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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록 및 관련자료  (이미지 클릭)

《보이지 않는 선》

   김가민 작가는 《보이지 않는 선》에서 구조화된 사회의 단면을 전시공간에 전개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사각의 면으로 이루어진 규정된 전시공간 속에서 또 다른 전개를 만들어내는 시도를 합니다. 새로운 면과 면이 만나고, 겹쳐지고 하나의 구심점에서 점점 퍼져가거나 보이지 않았던 이면들을 구겨내기도 합니다. 보편화된 전개를 벗어나고자 하는 행위들은 우리에게 깊이 내재된 관념을 탈피하고자 하는 작가의 노력이 내비쳐집니다.

​반복되는 일상이 전개되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어떤 모습을 바라볼 수 있을까요?

​후원 : 부산광역시, 부산문화재단 

《잔상의 결》

   빛의 자극이 사라져도 망막에 맺힌 상이 한동안 지속되는 현상을 잔상효과라고 한다. 촛불을 한참 바라보다 눈을 감아도 촛불의 상이 보이는 경험, 이러한 시각적인 잔상효과는 1/16초 지속된다고 한다. 외부의 자극이 시각적 잔상효과를 넘어 우리의 마음에 깊은 자국을 남길 때가 있다. 우리의 마음에 잔상효과가 있다면, 그것은 얼마나 지속될까?

오랫동안 각인되는 순간이 있다.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도 그 순간을 떠올리면, 마치 그 시간과 그 장소로 되돌아간 듯 눈 앞에 펼쳐지고, 그 순간을 더 또렷하게 잡기 위해 눈을 감기도 한다. 때론, 어디에서 떨어져나온 조각인지도 알 수 없는 순간들을 건져올리기도 한다. 이렇게 만난 순간들이 우리의 삶을 빛나게 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작업에서 그들의 마음에 남겨진 다양한 잔상의 결을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은 마음의 ‘순간’을 지속시키고자 기억하고, 기록하고, 재생한다. 그 순간은, 작가가 꿈꾸는 이상과 연결되기에 그 끝을, 그 경계를 더듬으며 구성하고 재구성하며 만들어가기도 한다. 손끝으로, 종이 위를 사각거리는 펜촉과 크레용으로, 카메라의 눈으로, 색의 대비와 조화로, 마음을 잔잔하게 울리는 사람의 삶을 통해 펼쳐진 작가들의 작품이 보는 이들의 마음의 잔상과 맞닿기를 바란다.

주최 : 인디아트홀 공
기획 : 웍밴드 (이은정. 하진)
후원 : 미디어 퍼블리싱 더위.
폴스타아트갤러리.
흠흠스튜디오

《불투명한 문》

   전시 『불 투명한 문』에서는 5명의 작가들 스스로가 '나'라는 존재를 깊이 있게 연구하고 그 해석을 녹여낸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내면에 있는 생각과 고민을 각자의 방법으로 작품화하지만, 그 의도는 직관적으로 드러나지 않기에 작품과 관람하는 이들 사이에는 보일 듯 보이지 않는 불투명한 문이 존재하고 있다. 그 문을 통해 개인의 경험을 사유하고 각기 다른 해석에 대한 가능성에 대하여 질문을 던진다. 

​후원 : 경성대학교 제 2미술관

《삼공구에서 이구사번길삼까지》

   『323』전시는 4인의 작가들이 동시대를 살아가며 겪게 되는 개인의 서사들을 예술가의 시선으로 모색하여 다양한 실험을 통해 수영로 309에 위치한 경성대학교 실기실에서 도출한 결과물들을 광안해변로 294-3에 위치한 루덴스 갤러리에 기록하는 아카이빙 전시이다.

 대서사가 아닌 지속적으로 변하는 소서사적인 개인의 삶의 기록이나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4인의 작가들은 개인의 생각과 경험에 가치를 두어 연구하고, 그들의 생각과 의미를 작품을 통해서 말을 하며, 그 기록들을 관람객들에게 예술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 

​후원 : 갤러리루덴스

《비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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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 제이무브먼트 갤러리

《해석된 벽들》

- 주어진 공간에서 은유된 신체의 변화

 

김가민 작가의 작업은 타인의 시선에 의해 자신을 행동과 모습을 재단하고, 그 기준을 벗어나면 불안을 느꼈던 경험에서 출발한다.

불안의 근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나는 다른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게 되었고, 지난 경험과

감정들을 반추하여 설치작품으로 표현한다. 구두에서 해체된 구두굽은 당연스럽게 구두를 신었던 자신의 행동과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신체를 상징하는 오브제이다. 이번 전시에서

구두굽의 이미지와 사물을 활용하여 전시장의 벽들을 하나의 '주어진 상황-프레임'으로 가정 후, 설치방식들을 통해 상황에 따라 가변적인 사라진 주체성을 드러내고자 한다. 신발장을

바라봤을 때, 평소 즐겨 신지 않는 구두의 수가 편하게 신고 다니는 신발의 수보다 많은 점에 의문을 가짐으로부터 시작된 작업은, 구두를 신었을 때 불편하지만 그렇지 않은 척했던 자기모순적인 태도와 함께 구두를 당연시 신었었던 장소와 상황을 연상시킨다.

본 전시는 전시장 벽에 따라 변화하는 작품들에 담긴 은폐된 지난 자신의 불안에 관한 기록이며, 과거의 모습을 직면함으로부터 온전한 주체성을 찾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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